EAZY / Field Notes
Vol. 05 · Issued 2026.09.02 · 7 min
Reviews

가게 차리고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건 ‘후기 쌓기’입니다

샵을 오픈했습니다. 그럼 제일 먼저 뭘 해야 할까요?

인테리어 예쁘게 하기? 인스타 피드 꾸미기? 로고 만들기?
아니요. 후기부터 쌓아야 합니다.

Written by 정지은Field Notes · No. 05
01
Trust · 신뢰
원장님 말은 고객 입장에서 그냥 주장입니다

특히 저는 처음 가게를 차렸다면 네이버 리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처음 보는 고객 입장에서는 원장님이 얼마나 잘하는지 알 방법이 없잖아요.

원장님이 “저 잘해요.” “자연스럽게 해드려요.” “경력 있어요.” 백날 말해봤자 고객 입장에서는 그냥 원장님 주장입니다.

근데 실제 고객 후기 100개가 쌓여 있고, 비포애프터 사진도 수백 장 있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다른 사람들이 실제로 돈을 내고 받아본 결과가 있으니까요.

02
Strategy · 초반 전략
싸게 받으려고 낮추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오픈 초반에는 의도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싸게 받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게 아닙니다.고객을 많이 만나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겁니다.

싸게 팔려는 게 아니라
많이 만나려고 낮추는 겁니다.

Editor’s Note
03
Assets · 쌓이는 것
고객을 많이 받으면 한 번에 세 가지가 쌓입니다

첫 번째. 리뷰가 쌓입니다.
실제로 돈을 내고 시술받은 고객에게 솔직한 후기를 부탁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실력이 늘어요.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사람 얼굴 100명을 직접 시술해보는 것과는 다릅니다. 사람마다 피부도 다르고, 눈썹 모양도 다르고, 근육도 다르고, 원하는 디자인도 다릅니다. 결국 많이 해봐야 잘하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눈썹 하나 하는 데 3시간이 걸렸던 사람이 계속 고객을 받다 보면 2시간, 1시간 30분으로 줄어듭니다.시술 시간까지 단축됩니다.

세 번째. 포트폴리오가 쌓입니다.
비포애프터 사진이 많아집니다. 처음 고객이 인스타나 블로그에 들어왔는데 사진이 10장 있는 샵과 사진이 300장 있는 샵. 어디가 더 믿음이 가겠어요? 당연히 많이 해본 곳입니다.

04
Math · 계산법
5만 원 손해가 아니라 10만 원을 받은 겁니다

그래서 저는 오픈 초반의 할인을 단순히 “10만 원짜리를 7만 원에 팔아서 3만 원 손해 봤다.” 이렇게 계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3만 원으로 내가 얻는 걸 봐야 돼요.

예를 들어 정상가가 15만 원인데 초반에 10만 원을 받았다고 해볼게요. 그러면 사람들은 “고객 한 명 받을 때마다 5만 원 손해 보는 거 아니에요?”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근데 아니죠. 나는 그 고객에게 10만 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고객 한 명을 시술했고, 경험 하나를 쌓았고, 비포애프터 사진을 얻었고, 좋은 경험을 한 고객에게 솔직한 리뷰도 요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나는 돈까지 받으면서
사업에 필요한 자산을 쌓은 겁니다.

Editor’s Note

이걸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요즘 리뷰 하나 만들려고 광고비 쓰고, 체험단 쓰고, 마케팅 비용 쓰는 곳도 많습니다.돈을 써가면서 고객 경험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가격을 조금 낮추면 실제 고객이 와요. 그리고 그 고객에게 돈도 받습니다.

그 과정에서
1. 실제 리뷰가 쌓이고
2. 내 실력이 늘고
3.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지고
4. 시술 속도까지 빨라집니다.

이게 얼마나 큰 자산인데요.

Editor’s Note

심지어 우리는 데이터를 사면서 돈까지 받습니다.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ㅋㅋ

05
Order · 순서
초반에는 가격보다 쌓이는 걸 보세요

그래서 초반에는 ‘한 명당 얼마 남겼냐’만 보면 안 됩니다.한 명의 고객을 통해 내 사업에 무엇이 남았는지를 봐야 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높은 가격을 걸어놓고 “내 가치는 이 정도니까.” 하면서 손님 없이 기다리는 것보다, 초반에는 고객이 들어올 수 있는 가격을 만들고미친 듯이 고객을 받아보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단가는 나중에 올릴 수 있으니까요.

근데 고객을 20명밖에 안 받아본 사람이 후기도 없고, 사진도 없고, 경험도 없는데 가격부터 30만 원으로 올려놓으면 고객 입장에서는 그 돈을 낼 이유가 없습니다.

지난 글에서 이야기했죠.단가를 올리려면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 명분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닙니다. 고객 한 명, 두 명, 열 명, 백 명을 만나면서 후기가 쌓이고, 사진이 쌓이고, 실력이 쌓이고, 그 모든 데이터가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겁니다.

초반 할인은 내 가치를 깎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사는 기간입니다.

Editor’s Note

초반에는 가격보다 쌓이는 걸 보세요.리뷰를 쌓고, 실력을 쌓고, 비포애프터를 쌓고, 고객 데이터를 쌓으세요.

그게 충분히 쌓이고 나면 그때 가격을 올리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였다고 판단하는 기준을약 500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왜 하필 500건인지, 500건 정도를 시술하면 도대체 뭐가 달라지는지는 다음 글에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1 Consulting

지금 내 샵은
뭐부터 쌓아야 할까

후기·비포애프터·유입 중에 원장님 매장에 지금 제일 부족한 게 뭔지부터 봐야 합니다. 60분 온라인 1:1로 지금 상태와 다음 순서를 같이 정리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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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ZY Field Notes · No. 05